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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는 2022년 방영된 tvN 드라마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사랑, 아픔과 희망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입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각 인물들은 제주라는 공간 속에서 서로 엮이며 삶과 사랑, 갈등과 화해를 겪고 가족갈등, 첫사랑의 재회, 10대 임신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전개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장인물 간 관계와 회차별 에피소드 드라마 결말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등장인물 및 관계도
1) 제주 푸릉마을 사람들
💙 이동석(이병헌)
- 강옥동(김혜자)의 아들이며, 제주에서 살아가는 트럭 만물상 사장.
💙 민선아(신민아)
-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전남편과의 양육권 문제로 고통받고 슬퍼함.
- 이동석과 재회하면서 감정의 변화를 겪고 위로받고 싶을 때 제주를 찾아오게 됨.
💙 강옥동(김혜자)
- 이동석의 어머니이자 제주 해녀로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아들을 키웠지만, 이동석과 갈등이 있음.
- 후반부에 병을 앓으며 마지막을 준비함.
💙 정은희(이정은)
- 제주 수산시장의 사장으로 열심히 일을 해서 돈도 많고 씩씩하고 현실적인 캐릭터임.
💙 최한수(차승원)
- 은희의 옛 친구이자 푸릉마을 은행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제주로 내려옴.
💙 고미란(엄정화)
- 은희의 오랜 친구로 푸릉마을의 스타로 모두가 반겨주는 인물임.
2) 제주 바닷가 사람들 (해녀 & 선원)
💙 이영옥(한지민)
- 제주 해녀로 정준(김우빈)과 연애하고 있으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언니가 있지만 숨기고 싶어 함.
💙 박정준(김우빈)
- 제주의 선장이며, 영옥과 연애하면서 그녀의 비밀을 이해하려 함.
3) 청소년 커플 & 부모들
💙 방영주(노윤서)
- 방호식의 딸로 제주에서 자란 당찬 여고생이며 정현과 연애하고 늘 제주를 떠나고 싶어 함.
💙 정현(배현성)
- 정인권의 아들로 제주 태생의 순박한 고등학생이며, 영주의 임신 소식에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을 보여줌.
💙 방호식(최영준)
- 방영주의 아버지, 얼음 장사를 하며 딸을 홀로 키웠고 딸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음.
💙 정인권(박지환)
- 정현의 아버지, 순대 장사를 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고 임신한 영주를 데리고 병원을 가려고 해 아들과 호식과의 갈등을 겪음
2. 회차별 에피소드 정리 및 결말
1) 1~3화: 정은희 & 최한수
- 제주 수산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은희(이정은)’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주 푸릉마을 은행 지점장으로 발령받은 ‘최한수(차승원)’의 재회하게 됩니다.
- 한수와 은희는 함께 새벽 수산시장 경매도 둘러보고, 그 옛날 해맑게 뛰놀던 바닷가도 거닐면서 은희는 첫사랑 한수와의 시간이 마냥 즐겁고 한수는 성공한 은희를 부러워하게 됩니다.
- 외벌이로 자녀를 양육하는 최한수는 돈이 필요해 아내와 별거하고 있다고 거짓말하며 은희와 목포 여행을 떠나게 되고 은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했지만 친구들이 한수가 돈 빌리기 위해 접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은희가 "평생 친구하나를 잃었어"라며 실망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 "나의 영원한 첫사랑, 최한수 안녕..."
2) 4, 11, 14, 15화 :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
- 영옥이 '선장과 해녀 사이'라고 일축해도, 자길 좋아하지 말라고 농담처럼 밀어내도, 정준은 배 선장과 어울리는 영옥이 자꾸만 신경 쓰이게 됩니다.
- 푸릉마을에 영옥이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고, 영옥은 전복 욕심을 부리다 해녀 공동체에서 오해를 사 미움을 받고 배척될 위기에 놓이게 되어 정준은 영옥에 대한 마음을 정하고자 합니다.
- 하지만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숨기고 싶던 쌍둥이 언니가 제주로 온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런 줄도 모르고 정준은 영옥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며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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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은 마침내 장애가 있는 영옥의 쌍둥이 언니 영희를 만나고 친해지기 위해 만사 제쳐두고 영희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영옥은 영희가 시설로 돌아갔을 때 제주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만, 헤어질 때 너무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하라고 이야기하게 됩니다."더 잘해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덜 상처 주기 위해서 대충 하라고"
- 하지만, 영옥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정준에게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3) 5화 : 영주와 현
- 대학만 가게 되면 제주도를 떠나려고 했던 영주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임신으로 갈등했던 정현과 영주가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가정과 사회적 시선 속에서 자신들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4) 6, 9, 10, 11화 : 동석과 선아
- 중학교때, 7년전 서울에서 동석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던 선아를 제주도 가는 페리에서 발견하게 되고 신경쓰고 싶지 않지만 자꾸만 눈 앞에 보이게 되는 동석과 선아와의 이야기를 보여주게 됩니다.
- 선아의 우울증으로 이혼하게 된 전남편과의 양육권 다툼, 아들 열이를 키울 수 없게 됨으로써 선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 옆을 동석이 지켜주게 됩니다.
- 의지와 의욕이 없던 선아도 아들 열이를 위해 강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5) 7, 8화: 인권과 호식
- 영주와 현은 서로를 믿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인권과 호식에게 말했지만 거센 반대에 부딪혔고 십여 년 전 과거의 상처와 함께 자식의 문제로 다시 부딪히게 되는 인권과 호식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하지만 결국 자녀들의 결정을 믿고 지지해 주게 되고 둘의 관계도 회복을 하게 됩니다.
6) 12, 13화 : 미란과 은희
- 서울에서 운영하던 마사지샵까지 처분하고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딸과 세계여행을 한다며 잔뜩 기대했던 미란이가 대뜸 베프인 은희를 보러 제주로 가게 되고, 푸릉마을의 스타였던 미란이 온다는 소식에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희는 미란의 갑작스러운 방문이 달갑지 않았지만 의리가 소중한 은희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고 '의리'를 외치며 미란을 맞이하게 됩니다.
- 은희는 만취한 미란을 지극정성으로 케어해 주고 미란이 있는 동안은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감추고 티 내지 않으려 했지만 미란이 은희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면서 미란이 실망하고 둘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 하지만, 둘은 오해를 풀고 오랜 우정을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 가장 친한 친구로 남았습니다.
7) 16, 17화 : 춘희와 은기
- 남편과 아들 셋을 먼저 보낸 춘희에게 남은 늦게 철든 막내아들 만수. 순하고 이쁜 며느리와 손녀 은기까지 제주로 이사를 오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며 며느리가 2주간 은기를 부탁하게 됩니다.
- 하지만 연락이 잘 안되는 며느리,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 은기가 친구와 소꿉놀이를 하다 아빠가 병원에 있단 이야기를 하게 되고 춘희는 바로 목포로 향하고 만수의 상태는 갈수록 위급해집니다.
- 마지막 남은 아들까지 잃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만수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고 춘기와 아들 며느리 손녀는 다시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18, 19, 20화 : 옥동과 동석
-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 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 동석은 옥동이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죽고나서 후회하겠다며 버티다 돌연 작심하여 내키지 않지만 어멍이 하고 싶단 일들을 다 들어줄 작정을 합니다.
- 옥동은 무슨 마음인지 대꾸 없이 동석의 뒤를 악착같이 따라붙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는데. 위태위태하게 동행을 이어가던 옥동과 동석은 아버지 제사에서 자신이 낳지않은 자식들에게 불청객 취급을 받게 되고, 그제야 옥동이 한평생 꾹꾹 눌러온 진심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 옥동은 자신이 죽으면 장례도 치르지 말고 울지도 말라며 유언처럼 말하고. 동석은 제주에 살며 평생 한라산 한 번을 못 가본 옥동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며 동석은 물어보게됩니다.
- "어멍 다시 태어나면 나랑 또 어멍 아들로 만나, 살까?"
- 이제서야 옥동과 동석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동석은 그리워하던 된장찌개를 끓여달라하고 옥동집으로 가서 차려진 밥을 먹는데 인기척 없는 엄마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엄마를 끌어안고 가슴아프게 우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3. 최종 결말의 의미
- 화해와 성장 : 드라마 전반에 걸쳐 등장인물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갈등을 겪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새로운 출발 : 각 인물들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열린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 제주의 따뜻함 :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주 바다와 함께 인물들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드라마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삶에서 겪는 아픔과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적인 장면이 많이 있으니 사람 사는 이야기 따스한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